3월 4일 5101번 버스를 처음 출근길에 이용하고 바로 5101번 탑승기를 올렸습니다. 서울역에서 하차하며 지하철 환승 없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라서 기대를 많이 걸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타보니 예상하지 못한 불편함들이 있어 다시 1002번 버스를 타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결국은 사당역이나 이촌역에서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다시 남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우회 운행 시간대라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다시 타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고민하다 포스팅 내용도 몇 차례 고치다 결국 5101번 버스를 다시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5.03.05 - [일상 정보] - 신규 개통 광역버스 5101번 버스 탑승기
신규 개통 광역버스 5101번 버스 탑승기
2025년 3월 1일, 남양읍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5101번 광역버스가 신규 개통되었습니다. 현대기아연구소에서 출발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입니다. 버스에 앉아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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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이용을 해보니 비슷한 상황이지만 덜 불편하게 느껴지고 어떻게 대처하며 이용해야 할지 감을 잡게 됐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침 출근 시간대 도착 시간 정리 자료와 우회운행 시 대기실 상황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출근시간대 5101번 버스 도착 시간 예측
3월 4일에는 6시 40분 기점(현대기아연구소) 출발 차량의 서울역 도착 시간이 8시 47분이었고, 바로 앞 시간 차량이 6시 15분 기점 출발 차량 도착 시간은 8시 2분이었습니다. 그래서 6시 15분 차를 타면 여유롭게 도착해서 갈 수 있겠다고 예측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주 뒤인 3월 11일에는 8시 29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원래 예측 시간보다 27분이나 연착을 한 셈이죠. 보통 월요일에 가장 교통 상황이 혼잡하고 화요일부터 나아지기 시작하는데, 이번 주 기준으로는 화요일도 월요일과 별로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늦게 도착했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을 종잡을 수가 없어서 경기버스정보 앱을 참고하여 한 주간 요일별로 출근시간대 도착 시간을 쭉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기버스정보 앱에서는 가장 멀게는 7일 전까지 과거 버스도착시각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정리는 해봤는데, 결론은 도착 시간이 요일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고, 기사 개개인의 운행 속도에 따라 시간이 많이 단축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아마 이제 막 운행하기 시작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결국 한 주 전 도착 시간만 믿고 탔다가는 지각을 하게 되는 낭패를 겪게 됩니다. 오히려 가장 늦게 도착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탑승할 버스, 하차할 역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 들어 버스 도착 시간이 많이 바뀌어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사당역 도착 시간은 20분 정도, 서울역 도착 시간은 30분 정도가 단축되었네요. 남양읍내 버스정류장 도착하는 시간도 약간씩 빨라져 전보다 더 서둘러 나와야 하네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남양으로 돌아가는 길
지난 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5101 버스를 타려면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4번 승강장으로 가야 합니다. 서울역 9-1번 출구를 이용하면 가장 가깝고, 서울역으로 연결되는 1번 출구로 나와서 롯데아웃렛을 둘러보거나 식당 혹은 카페를 이용하다 도착 10분 전에 4번 승강장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주에는 12시 50분에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탑승을 해서 오후 2시 40분에 화성서부경찰서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역에서 12시 42분에 탑승을 해 오후 2시 33분에 도착했습니다. 교통 상황이 좋은 한산한 시간대에 서울역에서 화성서부경찰서까지 대략 1시간 50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차고지 대기실 풍경
이번 주 화요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2시 이후 시간대 5101번 버스에 탑승하고 남양읍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차고지에 도착하기 10분 전 정도에 우회운행과 관련된 사항을 기사분이 공지해 주고 방송으로도 내보냅니다. 이번 주는 날씨도 좋고 우회운행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기에 편안하게 노트북으로 계속 볼 일을 보다 차고지에서 자연스럽게 내렸습니다.
차고지에서 맞이해 대기실(제부여객 승객쉼터)로 안내하는 기사분도 "불편하시죠?"라고 물어보며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텐데 아직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눈비까지 내려 대기실로 가는 짧은 비포장길도 질퍽하게 느꼈는데, 이번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지난 주에는 웬 낭패인가라고 생각하며 휴게실에서 휴대폰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기실 사진도 찍어보고 대기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재보았습니다. 이번에 대기실로 이동해서 다시 탑승하기까지의 시간을 재보니 대기 시간이 딱 10분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대기실벽에 TV가 있고, 승객용 차, 커피 티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냉장고도 있는데 냉장고는 열어보지 않았네요. 대기실에서 잠깐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차에 탑승했습니다. 버스를 오래 타기는 하지만 버스 안에서 오랫동안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저에게 큰 장점이네요.
* 지난 주에 대기실에 사람이 붐벼 서서 기다렸는데, 4월 15일자 오늘 가 보니 30인이 앉을 수 있도록 관중석용 플라스틱 의자를 마련해 놓았네요. 대기 시간도 약간 단축됐습니다.
화성시청역 센트럴파크스타힐스 중앙공원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서 버스정류장을 가는 경우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정류장보다는 화성시청역 정류장이 더 편리합니다. 정차역을 기산베스트빌, 서부경찰서이 아닌 '서희스타힐스, 화성시청역'으로 변경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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