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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체험 후기

by 글쓰는 통번역사 2025. 2. 22.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시간 정도를 머물며 관람하다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 시간인 4시가 거의 다 되어 국립민속박물관 버스정류장이 있는 입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2025.02.18 - [일상 정보] - 국립민속박물관 견학

 

국립민속박물관 견학

청와대 견학을 마치고 통인시장에서 엽전도시락을 먹고 그다음으로 찾은 곳은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2025.02.14 - [일상 정보] - 체험학습 모든학교 청와대 리뷰, 서촌 통인시장 나들이01A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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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공예박물관 교육동 건물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안내

안국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서울공예박물관 정문으로 들어간 후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하는 교육동 건물에 있습니다. 교육동 건물은 독특한 둥근 형태의 건물이라 눈에 잘 띕니다. '2023 대한민국 공공건축 대상'을 수상한 건축물답게 우수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교육동에서 입장 확인을 하니 바로 둥근 건물로 직진하면 도착합니다.


<서울공예박물관 관람 안내>

관람 시간: 10:00 ~ 18:00

* 입장마감: 17:30, 매주 금요일 21:00까지 야간개관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아카이브실은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관람 방법: 개인 자유관람

* 어린이박물관은 인터넷 사전예약 후 관람 가능

어린이박물관 예약 방법: 2주 전 오후 4시부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

* 1인 예약 가능한 최대 인원 4명, 입장 시간에서 20분이 지나면, 예약이 자동 취소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공예마을

어린이박물관에는 아이들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예마을'이 있습니다. 공예마을은 2층, 3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2층에서 가구공방, 철물공방, 그릇공방이 있고, 3층에는 옷공방과 모두의공방이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공예마을은 2층과 3층 나누어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입니다. 한 타임당 이용 시간은 100분입니다. 딸아이는 만들기를 워낙 좋아해 100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체험을 즐거워했습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홈페이지 가입을 해야 하는데, G메일로도 가입을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공예마을 예약은 치열해서 2주전 오후 4시 정각 딱 맞춰 새로고침을 하고 바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도 초시계를 사용했습니다. 예약 경쟁이 치열해서 2층과 3층 중 한 곳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딸아이의 관심사를 고려해 3층 옷공방을 예약했습니다.  

 

당일 회차에 한정하여서는 한 1회차 당 10명의 현장 예약을 진행합니다. 한 번에 2층, 3층을 모두 체험하고 오고 싶다면, 한 층을 온라인으로 2주 전에 예약하고 당일 아침 9시 50분 선착순 접수로 다른 층을 예약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와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현장 예약과 온라인 사전 예약을 병행해 오전 10시부터 3층을 체험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2층도 체험하고 상설전시관도 관람하고 오고 싶네요. 

 

공예마을 옷공방, 모두의공방

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3층 옷공방

 

옷공방과 모두의공방은 같은 층에 있지만 분리된 공간입니다. 3층 입구로 들어가면 담당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며 옷공방과 모두의공방 중 어느 곳을 먼저 체험할지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옷공방에 선생님 두 분, 모두의공방에 선생님 한 분이 상주하며 아이에게 친절하게 이용 방법을 안내해 줍니다. 고학년 아이는 선생님의 도움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유아나 저학년 아이들은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보다 아이가 손재주가 더 좋기도 하고 고학년이라 제가 할 일은 별로 없어서 4층도 둘러보고 전망대 전망도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교육동 4층에 카페가 있는데 5층으로 연결되어 루프가든에서 전망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모두의공방, 옷공방 체험

 

딸 아이는 모두의공방을 먼저 체험했습니다. 돌아와 보니 혼자 알아서 '공예 작업 일지'도 작성하고 재활용품 재료도 골라놓았습니다. 딸아이 소감을 들어보니 모두의공방에 재활용품등 재료가 다양하고 많아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만들기를 끝내고 옷공방으로 이동했습니다.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아이라서 역시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하며 체험을 합니다. 플라스틱 바늘로 옷감을 짜는 작업도 꼼꼼하게 하니 공이 많이 들어갑니다. 천을 오려서 옷을 디자인해 붙이는 디자이너 노트 만들기도 재밌다고 합니다. 디자이너가 장래 희망이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이 없을 것 같네요.